김정은 위임통치 논란
김정은 위임통치설 논란
박지원 국정원장은 첫 활동부터 삐끄덕 거리는 모양새입니다. 김정은 위임통치라고 하는 자극적인 단어를 들고 나오면서 시끄러운 모양새 인데요.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박지원 국정원장의 발언에 미래통합당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렸습니다 " “김정은 체제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온 당국가 시스템의 정상화와 당정군 체제인데, 갑자기 위임통치 운운하며 마치 북에 권력변동이나 유고사태가 생긴 것처럼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호도해버렸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도 그럴것이 역사 이래로 그 어떤 왕이나 권력자도 자신의 권력을 분산시키고 양도한 적이 없었으니말입니다. 심지어 왕은 아들과도 권력다툼을 했었는데요,
김 교수가 분석한 지금의 북한 권력 시스템은 이미 알려진 내용으로 ‘당국가(party state) 시스템’으로 정상화와 권한분산이다”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러한 예로써 “수령의 ‘현지지도’ 말고도 박봉주와 최룡해 등과 같은 사람이 ‘현지료해(지도)’를 통하여, 경제와 군사분야를 내각총리와 당부위원장 등에게 분산시킨 것은 오래된 일”이라고 설명하면서, “그 과정에서 김여정이 제1부부장으로 대남대미 관련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혹시 박지원 국정원장이 업무파악을 못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있는 북한의 당국가 시스템을 그럴싸하게 자극적인 말로 옷입혀서 국정원 자의적으로 개념을 만든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북한에서는 단 한번도 위임통치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위임통치라는 단어는 김정은의 신변에 이미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정은이 죽었거나, 혹은 쿠테타가 일어나서 김정은이 권력을 잃었다는 뜻이 되는것입니다.
솔솔 다시 부는 김정은 건강 이상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김정은이 회복 불능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을 들고 나왔습니다.
장성민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신 분으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의 리더십은 지금 행방불명된 상태"라는 멘트를 올렸습니다.
"북한은 신정(神政)체제 국가 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1인 영도자의 지도력을 대신해서 위임통치한다는 말은 모순이고 있을 수 없는 말" 말했습니다. "이런 신성한 절대권력을 누가 대신 위임통치한다는 말이냐"라고 직접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덧붙여서 위임통치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경우는 오직 두 가지의 사태인데, 하나는 김정은이 병상에 누워 더 이상 통치행위를 할 수 없는 상태일 경우 이고, 두번째는 쿠데타가 발생하여그가 실권을 했을 때 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성민은 북한에서는 이미 전자의 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강하게 추측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엔 침묵하는 태영호
이번 김정은 위임통치설을 들고나온 국정원은 김정은 건강이상 설에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자극적인 위임통치라는 용어를 들고 나온것 치고는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입니다. 또한 태영호 의원은 이번 일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대요. 지난번 김정은 사망설 주장의 후폭풍으로 자중하는 분위기 입니다.